북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북카페 창업을 왜 하려고 하시나요.. 따뜻한 오후, 내 가게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면서 책을 읽고 싶어서? 그러면서 돈도 벌고 싶어서? 이런 생각이라면 북카페 창업은 생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북카페의 가장 큰 딜레마는 책을 읽으러 오는 손님을 위한 카페이면서 그런 손님만 있어서는 도저히 수익을 맞출 수 없다는 거죠. 사실 북카페를 가는 이유는 조용한, 하지만 도서관보다는 조금 덜 조용한 곳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 또는 공부를 하는 것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오랜 시간 책읽고 공부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라면, 큰 수익은 커녕 손익분기점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북카페도 결국 커피숍이니, 수익을 내려면 커피..
오늘이 바로 화이트데이! 연애할 때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생일, 백일, 1주년, 2주년 빠짐없이 챙기다가.. 결혼하고 나니 자꾸 그런 기념일들을 챙기지 않게 되네요. 물론 챙기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모른척하는건 아니고, 소소한 선물을 주거나, 아니면 그냥 서로 축하(?)하면서 끝내는..ㅎㅎ 이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와이프 생일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평생 함께 할 와이프인데, 작은 것도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듭니다.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주는 게 전통(?)이지만, 사탕보다 와이프가 더 좋아하는 걸 사들고 들어가야겠네요. 그래서 원래 와이프가 좋아하는 (아이가 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들고 들어갈까 했는데.. 와이프가 몸살기가 있다고 해서..
부대찌개 컵라면을 먹어봤는데, 예전에 좋아해서 자주 먹었던 보글보글 찌개면이란 봉지라면이 기억나는 맛이네요. 그래도 역시 컵라면은 냄비에 끓여먹는 봉지라면 맛을 따라가진 못하죠. 개인적으로 부대찌개 컵라면은 뭔가 아쉬운 맛이네요. 좀더 얼큰하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얼마전에 마리텔에서 김구라씨 채널에 라면 전문가분들이 나와서 라면에 대해서 얘기하던데.. 누가 저한테 가장 맛있는 라면이 뭐냐고 물어보면 역시 군대에서 먹은 뽀글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특히 군대에서 먹은 사천짜장 뽀글이는 일품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PX에서도 팔지 않아서 종교행사 갈때 몰래 근처 슈퍼에 가서 사왔던 기억도 나네요. 헌병대가 바로 앞이었는데 무슨 배짱으로 슈퍼까지 갔는지 ^^; 군대에서 그렇게 맛있게 먹다가 사..
토미카 기차도 있는줄 몰랐네요. 원래 다른 장난감을 사러 갔는데, 토미카 기차(프라레일)이 눈에 띄여서 구입하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줄때 꼭 지키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충동적으로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만약에 다음번에 마트나 백화점에 갔을때는 사고싶다고 얘기해도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면 왜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죠. 그래서 장난감을 살때는 미리 아이에게 오늘은 어떠어떠한 이유때문에 장난감을 사려고 하니 마트나 백화점에 장난감 사러 가자. 라고 미리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에게 미리 장난감을 사러 갈테니 가서 장난감을 같이 고르자라고 말하고 토이저러스에 갔..
올레 일시정지 업무가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올레닷컴에서도 가능한 거 알고 계셨나요? 업무때문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당분간 쓰지 않을 것 같아서 어제 KT 올레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해지를 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해지를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근처에 해지 가능한 대리점이 어디 있는지를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업무는 뭐든지 대리점에 가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네요;; 그런데 상담직원분이 해지를 할껀지 일시정지를 할껀지를 물어보시더군요. 생각해보니 해지했다가 나중에 다시 필요해지면 같은 번호로 가입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 그러면 다시 전화번호를 알리고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올레 일시정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올레 일시정지 기능은 핸드폰 착신과 발신이 모두 정지되면서 이용할 수 없는 대신에 공기계처..
주말 아침 메뉴는 뭐가 좋을까요.. 역시 주말이 좋긴 좋네요. 마음의 부담도 없고.. 늦잠도 실컷 잘 수 있고..(하지만 전 오늘도 평소와 비슷하게 일어났네요;; 아니 일어나졌네요;) 와이프와 아이는 아직도 쿨쿨 자고 있네요. 요즘 아이가 너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푹 자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아이가 늦게 자는 건 아빠의 퇴근이 너무 늦어지는데.. 아빠 얼굴을 보겠다며 안자고 있어서이고 ㅠㅠ 너무 일찍 일어나는건 엄마아빠가 출근하면서 자는 아이를 추운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할머니에게 데려다 주기 때문이죠ㅠㅠ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음.. 사설이 길었네요. 암튼 오늘은 주말이니까 아침은 제가 좀 하려고 하는데...
강서도서관에 가서 책을 두권 대출해왔습니다. 강서도서관은 출퇴근 동선과도 맞지 않고, 집과도 좀 거리가 있는 곳이라 그동안 못가보다가 차를 가지고 나온 김에 다녀왔습니다. 강서도서관이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오기는 합니다만, 나름 주차할 곳도 있고.. 사실 전 주차할 곳이 없는 줄 알고 근처에 주차하고 갔거든요. 주차하고나서 관리실에 얘기하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는걸 보면 주차해도 괜찮은 듯 합니다. 이번에 강서도서관에 가게 된 건 찾던 책이 다른 도서관에는 없고(모두 대출중) 강서도서관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보니 책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좀 놀랬습니다. 지난번에 강서구립가양도서관 운영시간, 휴관일, 위치 등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양도서관은 새로 지어져서 ..
남산한옥마을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주말 가족나들이로 다녀왔습니다. 지지난주 주말에 아이와 함께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하길래 실내에서 있을 수 있는 곳을 고르다가 남산 근처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주차할 곳도 좁고, 주차비도 아까워서 대중교통을 타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지도를 보니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라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역시 아이는 지하철을 좋아하더군요. 엄마아빠는 편하게 우리차 타는게 좋은데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2번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로 걸어가는 길은 "재미로"라는 이름의 길인데 곳곳에 만화 캐릭터들이 있어서 사진찍기도 좋고 아이도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계속 오르막길(언덕길이라는 표현이 더..
강서구립가양도서관이 오픈했는데, 아직 많이들 모르시더군요. 저도 우연히 알고 방문했는데, 역시 새로 지은 건물이라 시설이 아주 깨끗해서 좋네요.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학습열람실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아이와 함께 2층 어린이 열람실에도 가봤는데,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 좋더군요. 물론 개인공간은 아니고 놀이방처럼 넓은 공간인데, 그래도 아이와 편히 앉아서 책을 읽으니 아이도 참 좋아하더군요. 강서구립가양도서관 3층 일반열람실은 꽤 사람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서가에는 빈 공간이 많이 보여서 좀 아쉬웠습니다. 강서구립가양도서관 약도입니다. 지하철은 9호선 증미역에서 가깝고, 버스는 가양9단지아..
와이프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게 정말 오랜만이라 정말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요즘 개봉한 영화중에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더군요. 요즘 히말라야, 대호, 스파이더맨 이 세개의 영화가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지 않았구요.. 볼만한 영화라기보다는 정확하게 말하면 저희 부부 취향에 맞는 영화가 없어서 영화를 고르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답니다.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재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을 골랐네요 ^^; 연애할 때는 영화관에 자주 가서 영화를 봤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영화관이라는 곳이 정말 가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이렇게 둘이서 오붓하게 영화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둘 다 신나했답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이번에 재개봉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