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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카 기차도 있는줄 몰랐네요. 원래 다른 장난감을 사러 갔는데, 토미카 기차(프라레일)이 눈에 띄여서 구입하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줄때 꼭 지키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충동적으로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만약에 다음번에 마트나 백화점에 갔을때는 사고싶다고 얘기해도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면 왜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죠.

 

그래서 장난감을 살때는 미리 아이에게 오늘은 어떠어떠한 이유때문에 장난감을 사려고 하니 마트나 백화점에 장난감 사러 가자. 라고 미리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에게 미리 장난감을 사러 갈테니 가서 장난감을 같이 고르자라고 말하고 토이저러스에 갔습니다. 장난감이 정말 많은데.. 고르기는 참 쉽지 않더군요. 아이에게 너무 장난감을 사주지 않아서 아이도 그렇고 우리도 장난감을 잘 고르지 못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속으로 원하는 장난감이 많이 있는데, 평소에 잘 사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 암튼 한참을 헤매다가 토미카를 만든 회사에서 만든 기차놀이가 있더군요. 토미카 프라레일이라고 하던가; 암튼 기차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가 단번에 마음에 들어하고 저희도 괜찮은 장난감인 것 같아서 기차와 레일을 샀습니다.

 

집에 와서 조립해보니 생각보다 내구성은 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레일이 너무 작아서 금방 한 바퀴를 도는게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레일을 하나 더 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아이가 참 재밌게 가지고 놀아서 뿌듯하긴 합니다. 레일에서 뿐 아니라 방바닥이나 책상 위에서도 잘 굴러가서 아이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는 듯 합니다. 또, 레고로 길을 만들어서 놀기도 하고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전 집에 있는 토미카들도 레일 위에 올려놓고 놀 수 있게 호환되지 않을까 했는데, 크기(넓이) 자체가 달라서 불가능하더군요. 호환되게 만들었다면 훨씬 쓰임새가 많았을텐데요.

 

아무래도 다음번엔 토미카 고속도로나 주차장을 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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