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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자동세차를 처음 이용해봤습니다. 차를 구입한지 5년 정도 됐는데, 이제야 이용해봤네요.

 

사실 처음 차를 샀을 때는 주유소 자동세차는 기스가 많이 나니까 손세차를 해야 한다고 말을 많이 들어서 근처에 있는 손세차하는 곳에서 세차를 두어번 했습니다.

 

주유소 자동세차 가격에 비해 손세차 가격은 역시 비싸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2~3만원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번 하다보니 너무 돈이 아까워서;; 그냥 제가 집 앞에서 세차를 했습니다. 사실 양동이 하나에 물 떠서 걸레로 닦으면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많이 힘들지도 않더군요.

 

근데 문제는 자꾸 귀찮아서 세차를 안하게 된다는거;; 그리고 요즘처럼 날씨가 추우면 세차는 정말 하고싶지 않죠;; 그래서 자꾸 차는 더러워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주유소 자동세차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차 산지 5년쯤 되니까 잔기스 걱정은 별로 안들더군요. 차라리 기스가 왕창 나서 와이프님이 차를 바꾸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는 헛된 기대도 있고 어떤 주유소는 얼마 이상 주유하면 주유소 자동세차 공짜라고 하기도 하던데 전 그냥 가깝고 기름값 저렴한 곳에 가서 주유하고 3천원 주고 자동세차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는 길에 주유소 자동세차를 했는데, 저도 처음이라 신기했지만, 아이가 정말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더군요. 집에 와서도 또 주유소 가서 세차하자고 할 정도 ^^; 차가 깨끗해진것 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주유소 자동세차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가면 앞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안내해주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차를 그대로 타고 있는 상태에서 기어는 중립(N)으로 하고 브레이크는 밟지 않고 있으면 자동으로 앞으로 진행되면서 물분사기와 솔(?)이 자동으로 청소를 합니다. 청소가 끝나면 기어를 주행(D)으로 하고 앞에 걸레 들고 있는 분들 쪽으로 가면 그분들이 걸레로 차에 남은 물기를 닦아내줍니다. 물기 닦을때 차 문을 열고 문 사이에 낀 물기도 제거를 해주시더군요. (물론 세차기계마다 좀 다르다고 합니다)

 

처음 해본 주유소 자동세차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그리고 요즘엔 셀프 세차장에 가서 하시는 분들도 많다던데, 다음번엔 셀프 세차장에 한 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그러러면 세차도구를 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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